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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게리온 작가 소녀상 망발 "그래도 볼거잖어?"

일본의‘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가 사다모토 요시유키가 "평화의 소녀상" 에 대해 망발한 내용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만화가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에 이어진 일본 기업들의 혐한 막말 방송으로 불매운동이 한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유명 만화 작가까지도 '혐한 발언'에 동참한 것입니다.




에반게리온 작가 사다모토는 자신의 트위터에 “더러운 소녀상(キッタネー少女像)”이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일본계 미국인인 미키 데자키 감독이 위안부 문제를 다룬 영화 '주전장'에 대해 “일왕(천황)의 사진을 불태운 후 발로 밟는 영화. 그 지방(한국으로 추정)의 프로파간다(선전선동) 풍습. 대놓고 표절”이라며 “현대 예술에게 요구되는 재미! 아름다움! 놀라움! 즐거움! 지적 자극성이 전무한 천박함에 넌더리밖에 없다”라고 하면서 비난했습니다. 이와같이 사다모토는 위안부 소녀상을 모욕하는 트윗을 올리면서 스스로 혐한임을 대놓고 인증한 것입니다.



한 네티즌이 사다모토에게 “에반게리온 신작을 기다리는 한국인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고 하자 그는“보고 싶으면 봐도 되고 보기 싫으면 안 봐도 된다. 난 신경 안 쓴다. 근데 보지 말라 해도 볼 거잖아. 마지막일 테고 분명 죽여줄 것이거든”이라고 조롱하듯이 답했습니다.

사다모토는 1995년에 TV로 첫선을 보인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엄청난 대박을 치면서 명성을 얻었고,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번 '혐한' 발언으로 한국 팬들의 반응은 충격적이라고 탄식이 쏟아지는 가운데 불매운동이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에 까지 확산될 움직임까지 일고 있습니다.

사다모토는 이러한 발언이 논란이되자 "평소 (한국인들의) 도움을 받는 입장에서 감사하다"라며 "회사에도 한국인이나 재일 한국인이 있으며 모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라고 다시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에반게리온 작가 사다모토는 1962년생으로 58세입니다. 일본 야마구치현 토쿠야마시(현 슈난시) 출신으로 애니메이션 캐릭터 디자이너이자 만화가, 애니메이터.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출세작입니다. 역시 아베를 비롯한 야마구치현 출신들은 혐한, 우익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나오는 동네인가 봅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시대에 따라 근대 시대에는 근대 시대에 맞는 가치관이, 현대에는 현대에 맞는 가치관이 있습니다. 근대시대에는 세계 모든 국가들이 식민지를 운영했고, 힘의 논리로 주변국을 위협했었던 때였습니다.

지금 보면 정말 무식하고 야만적인 가치관이지만, 그 당시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최신 트랜드의 당연한 가치관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본역사상 가장 영광스러웠다고 생각하는 그 시대의 가치관에 사로잡혀, 그 시대의 영광을 현재에서 재현하겠다는 생각은, 그 당시 서구 강대국의 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유연하게 대처해나간 선조의 정신마저도 욕되게 하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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