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불화수소_1

불화수소 국산화 생산업체 고순도 일본 경제보복

일본 경제보복 조치로 인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도 부랴 부랴 일본으로 떠날정도로 다급한 상황인데요.

수출규제 품목중에서 불화수소가 재고가 부족해 현재로선 길어야 2주정도밖에 못버티는 상황이라 이렇게 급히 일본으로 출국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중요 핵심소재인 불화수소가 국산화 되지 못하고 왜 일본 수입산에만 의존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불화수소가 뭐길래?

이 불화수소는 반도체뿐 아니라 신소재 관련 연구 과정에도 반드시 필요한 소재입니다. 불화수소는 에칭가스라고도 하는데 반도체 생산하는 과정에서 불순물을 씻어내는 데 가장 많이쓰이고 반도체 제조공정 중 회로의 모양대로 깎아내는 에칭(식각)공정에도 쓰입니다.

반도체 실리콘 웨이퍼의 제조과정 중 습식 세정에 사용되며, 웨이퍼 표면의 산화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즉, 모든 반도체는 불화수소 처리를 해야만 반도체가 안정적이고 높은 저항성을 갖기에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절대적으로 없어서는 안되는 소재입니다.


왜 일본산 불화수소를 써야 하는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에서 1억분의 1(나노) 반도체 공정에서 반드시 고순도의 불화수소를 써야 불량품을 줄이고 높은 수준의 품질도 담보할 수 있습니다. 낮은 순도의 불화수소는 라인 가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고순도란 순도 99.999% 파이브 나인급을 말합니다.이러한 파이브나인급의 고순도 불화수소는 대부분 일본이 공급합니다.

'쓰리 나인(99.9%)'이나 '포나인(99.99%)'급은 다른 루트를 통해서도 대체하기는 어렵지 않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는 반도체 공정에 파이브 나인급이 필요한 것입니다.



왜 불화수소가 국산화되지 못했나?

반도체 불순물을 제거하는 세정액으로 사용되는 불화수소가 국산화가 어려운 이유중에 하나는 환경규제 때문입니다.

지난 2012년도에 경북 구미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던 사건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 사고 이후에 화학물질 관련 법규등으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공장을 건설 할 수 있는 길 자체가 사실상 막혔습니다.

불화수소를 제작하려면 공장 건설비와 거액의 연구, 개발비와 투입되어야 하고 안전, 오염 관리 노하우 문제가 전제돼야 합니다. 불화수소는 수급처를 바꾸려면 생산라인이 제대로 돌아가는지 테스트하고, 그 품질을 평가하는 기간도 최소 1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현재 불화수소를 생산하는 국내 업체들이 있지만, 일본산 고순도 불화수소를 즉시 대체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고순도 반도체용 불화수소는 스텔라 모리타 등 일본 업체가 세계 수요의 90% 이상을 생산하고 있고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관리한 역사가 100년 이상입니다. 국내의 환경규제와 생산, 기술적인 문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필요량의 대부분을 일본에서 수입해서 쓰고 있는 실정입니다. 솔브레인 등과 같은 국내 업체도 불화수소를 생산하고 있지만 저순도 불화수소만 만들거나 일본산 저순도 불화수소를 수입해 순도를 높여 판매하는 2차 공정을 맡고 있는 수준입니다.

미리 재고확보를 많이 할수는 없었나?

불화수소는 독성이 있어서 오래 보관하면 묶혀 놓으면 물질 특성이 바뀌고 성능도 제대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필요한 양만큼만 사야 해서 미리 재고를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보관하는 자체로도 상당한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현재 진행상황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에칭가스 공급사인 일본 스텔라 측과 접촉해 대만이나 싱가포르 공장 물량을 대체 조달하는 방안을 타진해서 일본 밖에 있는 공장에서 제품을 수출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제보복 조치가 실행된 현재 상황에서는 일본정부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물밑에서 현지 업체들과 조용히 협상하고자 이재용 부회장이 체류 일정이나 동선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측에서도 "확인해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