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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사망 아들 정한근 검거

정태수 회장이 사망?

정태수씨가 살아 있다면 올해 96세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이러한 고령인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사망 가능성을 생각했었는데요. 해외 도피 21년 만에 국내로 압송된 정태수씨의 아들 정한근씨가 검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생을 마감했다. 내가 돌아가실 때 곁을 지켰다“고 진술했고 검찰은 사망증명서와 유골함을 확보했는데 사망 진위 확인중이라고 하네요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은 누구?

한때 재계서열 14위 였던 한보그룹의 총수로 세무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땅과 관련된 사업을 해야 성공한다는 점쟁이의 조언으로 이름을 정태준에서 정태수로 바꾸고 건설업에 뛰어 들었습니다.

7~80년대에 정태수는 헐 값에 쓸모 없어 보이는 땅을 사들이고 거액의 자금을 빌려서 대치동 은마아파트와 미도아파트를 완판시켜서 재벌로 성장하게 됩니다.



이러한 아파트 사업을 성공을 발판으로 수서지구 개발을 주도했고, 여기서 또 점쟁이로 부터 "당신은 쇠를 만져야 큰 돈을 번다"는 말에 제철사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었는데요.

당진제철소 건설하면서 무리한 사업을 확장하다가 건설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건설 자금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나게 되었습니다.

결국 감당할수 없는 지경까지와서는 완전히 무너져 내리면서 1997년 외환 위기를 야기시킨 주범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후 당진 제철소는 현대제철에 인수되었습니다.



수서 지구 개발 과정에서는 개발이권 명목으로 사과상자를 뇌물로 돌리면서 이때부터 "사과상자"가 뇌물의 상징으로 만든 장본인이 정태수 회장입니다.

당시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은 청문회에서 국회의원 앞에서 "주인인 내가 알지, 머슴(계열사 사장)이 뭘 압니까"라는 발언으로 계열사 사장이 되어도 총수앞에서는 머슴에 불과하다는 한국 재벌 사회의 단면을 보여줬습니다.



정태수 회장은 한보그룹이 부도난 이후 97년 9월에 특경가법상 횡령 혐의로 징역 15년, 2002년 4월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10월을 선고받아 복역하게 되었고, 2002년 12월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그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영동대 교비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2심 재판을 받던 중인 2007년 5월 일본으로 출국해 자취를 감췄습니다. 결국 법원은 정태수 회장이 없는 상태에서 재판을 계속 진행해 2009년 5월 징역 3년 6개월을 확정했고 살아서 국내로 송환되면 징역형을 살아야 했습니다. 




2225억원이 넘는 국세체납액은 어떻게 되나?

그러나 한보그룹 회장 정태수씨가 사망했을것이라는 진술이 나오면서 수천억 원이 넘는 국세 체납액 징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태수 회장이 정말로 사망했다면 2225억원이 넘는 체납 국세액은 소멸하게 됩니다.



국세 체납액 특징이 일반 민사 채권과는 다르게 체납된 세금은 상속이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더이상 징수권을 행사할 수 없습니다. 정태수 회장은 국세청이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중 랭킹 1위입니다.



정한근 어떻게 검거했나?

정태수 회장의 넷째 아들인 정한근씨는 아버지보다 먼저 1998년 해외로 도피했습니다. 정한근씨는 고교 동창인 류모씨로 가장해서  캐나다와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고  2017년 7월부터 에콰도르에서 거주해왔고 수사망이 좁혀지면서 다시 미국으로 도주 하려던중 에콰도르 정부의 협조로 인해서 파나마에서 체포됐습니다. 한국인 정한근이 아닌 에콰도르에서 온 미국 시민권자 행세를 하면서 주파나마 한국대사관 소속 영사에게도 계속 스페인어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파나마에 남을 경우 신분 세탁을 통해 여권을 부정하게 발급받은 것에 대해 처벌을 받게된다. 파나마 교도소는 한분기에  재소자가 약 30여명이 폭력과 에이즈 사망하는 등 악명 높기로 소문난 곳이다. 자칫 교도소에 들어갔다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한국 영사의 말에 그제서야 한국인임을 실토하고 한국 행을 택했고 국내로 송환되서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정한근 씨 또한 1998년 회사공금 322억원을 스위스은행 계좌 등으로 빼돌린 횡령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현재까지 253억원의 국세를 체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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